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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뮤추얼 펀드의 문제점

펀드 투자 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가 있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비용면에서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주식 분석가 등에 임금을 지불해야 하고 인덱스 펀드는 주식을 선별하는 사람이 없기에 투자 비용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고 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주식 분석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500개 기업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뮤추얼 펀드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력도 많고 투자 자금도 풍부하고 유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분석가가 머리를 모아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거 통계가 보여준다.   최근 월스트리트(WSJ)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뮤추얼 펀드 49%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는 85%의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결과이다.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뮤추얼 펀드의 성적은 더 떨어진다. 지난 20년 수익률 통계를 살펴보면 무려 95%의 뮤추얼 펀드가 수익률을 비교할 때 인덱스 펀드보다 나쁘다는 결론이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뮤추얼 펀드의 생존율이다. 같은 기간 뮤추얼 펀드 생존율은 단 26%에 불과하다. 즉 74%의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 비용은 많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뮤추얼 펀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를 WSJ이 자세히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기사의 부제목이 ‘재정설계사에게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뮤추얼 펀드는 일반적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부과된다. 수익률도 인덱스 펀드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자주 사고팔기에 세금 부담도 크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30여 년부터 추천한 이유이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을 인덱스 펀드나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해야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뮤추얼 펀드 뮤추얼 펀드 펀드 투자 펀드 매니저

2022-11-02

[재정칼럼] 뮤추얼 펀드의 문제점

펀드 투자 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가 있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비용면에서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주식 분석가 등에 임금을 지불해야 하고 인덱스 펀드는 주식을 선별하는 사람이 없기에 투자 비용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고 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주식 분석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500개 기업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뮤추얼 펀드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력도 많고 투자 자금도 풍부하고 유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분석가가 머리를 모아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거 통계가 보여준다.   최근 월스트리트(WSJ)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뮤추얼 펀드 49%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는 85%의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결과이다.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뮤추얼 펀드의 성적은 더 떨어진다. 지난 20년 수익률 통계를 살펴보면 무려 95%의 뮤추얼 펀드가 수익률을 비교할 때 인덱스 펀드보다 나쁘다는 결론이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뮤추얼 펀드의 생존율이다. 같은 기간 뮤추얼 펀드 생존율은 단 26%에 불과하다. 즉 74%의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 비용은 많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뮤추얼 펀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를 WSJ이 자세히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기사의 부제목이 ‘재정설계사에게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뮤추얼 펀드는 일반적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부과된다. 수익률도 인덱스 펀드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자주 사고팔기에 세금 부담도 크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30여 년부터 추천한 이유이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을 인덱스 펀드나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해야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뮤추얼 펀드 뮤추얼 펀드 펀드 투자 펀드 매니저

2022-10-28

[전문가 기고]‘아는 것이 병’이 되는 투자

“무지해서 일이 잘못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개 분명히 알고 있다는 마음이 일을 잘못되게 한다.” ‘톰 소여의 모험’을 쓴 작가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이다. 이 말이 모든 것에 적용될 수는 있지만 주식투자와 관련해서는 맞는 것 같다.     필자를 포함해 재정상담가는 주식 전문가가 아니다. 주식 전문가라고 굳이 말한다면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들이다. 펀드 매니저는 주식투자의 많은 경험과 경쟁을 통해 그 자리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또한, 펀드 매니저는 자나 깨나 유망한 회사 선별을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인다. 상승하는 주식을 많이 보유해야 자신이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이 높고 그래야 많은 고객들이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펀드 매니저 중에서 20% 정도만이 인덱스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다. 이는 유망 회사를 선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해준다. 이렇게 주식 전문가도 하기 어려운 일을 개인이 직접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를 한다. 본인이 똑똑해서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대부분은 운전 실력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운전은 잘 하는 사람도 있고 못 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이 평균 이상으로 잘할 수는 없다. 이런 마음으로 주식투자를 한다. 어느 정도 자만감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주식투자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자만감은 사실 투자자 잘못 만은 아니다. 미디어와 금융회사는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고 부추긴다. 미디어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알려 준다고 한다. 금융회사는 거래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고 말한다.   주말이면 골프를 즐기며 작은 내기를 친구들과 한다. 실력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타이거 우즈라면 어떠한 내기도 하지 않을 것이다.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로저 페더러가 상대 선수라면 당연히 내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길 확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식투자는 두려움 없이 소중한 돈을 투자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상대방을 볼 수 없기 때문일 수 있다. 우리의 주식투자 상대방은 막대한 자금, 정보력 등으로 무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공하는 투자의 비결은 ‘주식투자에 내가 아는 것이 없다’라는 겸허한 마음가짐이다. 이러한 마음과 함께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기를 당부한다.   첫째, 과거 주식과 채권의 평균 수익률과 위험성(Volatility)을 함께 알아본다. 투자하는 목적을 설정한다. 얼마 동안 투자하는지도 고려한다. 그리고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비율을 선택한다. 이것이 자산분배이다.   둘째, 주식투자는 큰 회사, 중간 회사, 작은 회사, 외국 회사 등으로 분산 투자한다. 채권 역시 단기간, 장기간, 회사채, 국채 등으로 분산 투자한다.   셋째, 주식시장이 최고점에 있든 폭락하든 꾸준히 정기적으로 투자한다.   끝으로 처음에 분산 투자했던 비율로 리밸런스(Rebalance)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처음에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했는데 시간이 지난 후 주식이 60% 그리고 채권이 40%가 되었다면 각각 50%로 재분배하라는 뜻이다. 이것이 모든 투자자가 하고자 하는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는 투자’이다.       “아는 것이 병”이라는 속담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어설픈 지식으로 피와 땀이 섞인  소중한 돈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전문가 기고 투자 주식투자 상대방 사실 투자자 펀드 매니저

2021-11-23

[재정 칼럼] “아는 것이 병이 된다”

“무지해서 일이 잘못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대개 분명히 알고 있다는 마음이 일을 잘못되게 한다.” 이것은 〈톰 소여의 모험〉을 쓴 작가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이다. 주식투자에 자만감은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필자를 포함해서 재정상담가는 주식 전문가가 아니다. 주식 전문가라고 굳이 말한다면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들이다. 펀드 매니저는 주식투자에 많은 경험과 경쟁을 통해서 그 자리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또한, 펀드 매니저는 자나 깨나 유망한 회사 선별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인다. 상승하는 주식을 많이 보유해야 자신이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이 높고 그래야 많은 투자자가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펀드 매니저 중에서 약 20% 정도만이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보다 높다는 결과이다. 이것은 유망한 회사를 선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주식 전문가도 하기 어려운 일을 개인이 직접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 본인이 똑똑(?)하고 투자에 대해서 무엇인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대부분은 운전실력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평균이 되려면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평균 이상으로 잘할 수는 없다. 이러한 마음으로 주식투자를 한다. 어느 정도의 자만감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주식투자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자만감은 사실 투자자 잘못만은 아니다. 월스트리트는 너도나도 투자할 수 있다고 부추긴다. 많은 정보를 빠르게 알려 준다고 한다. 거래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고 말한다. 개인 투자자가 많아야 금융업계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년 막대한 돈을 광고와 선전으로 사용한다.   주말이면 골프를 즐기며 작은 내기를 친구들과 한다. 실력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타이거 우즈라면 어떠한 내기도 하지 않을 것이다.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로저 페더러가 상대 선수라면 당연히 내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길 확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식투자는 두려움 없이 소중한 돈을 투자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상대방을 볼 수 없기 때문일 수 있다. 우리의 주식투자 상대방은 막대한 자금, 정보력, 등으로 무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공하는 투자의 비결은 “주식투자에 내가 아는 것이 없다”라는 겸허한 마음가짐이다. 이러한 마음과 함께 다음 세 가지를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첫째, 과거 주식과 채권의 평균 수익률과 위험성(Volatility)을 함께 알아본다. 투자하는 목적(Goal)을 설정한다. 얼마 동안 투자하는지도 고려한다. 그리고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비율을 선택한다. 이것이 자산분배(Asset Allocation)이다.   둘째, 주식투자는 큰 회사, 중간 회사, 작은 회사, 외국 회사, 등으로 분산 투자한다. 채권 역시 짧은 기간, 장기간, 회사채, 국채, 등으로 분산 투자한다.   셋째, 주식시장이 최고점에 있든 폭락하든 꾸준히 정기적으로 투자한다.   끝으로 처음에 분산 투자했던 비율로 리발란스(Rebalance)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처음에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했는데 시간이 지난 후 주식이 60% 그리고 채권이 40%가 되었다면 각각 50%로 재분배하라는 뜻이다. 이것이 모든 투자자가 하고자 하는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는 투자”다.    고사성어인 식자우환[識字憂患]은 '아는 것이 오히려 병'이라는 뜻이다. 어설픈 지식으로 피와 땀인 소중한 돈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문의: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248-974-4212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 칼럼 재정학박사 이명덕 주식투자 상대방 사실 투자자 펀드 매니저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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